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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단체 특정사료 지목, 신경·신장질환 고양이 80마리 전수조사

by 변신로보 2024.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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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가 고양이에게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신경 근육병증이 발생했다고 밝힌 가운데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묘연이 그 원인으로 고양이 사료를 지목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전국에서 고양이 신경 근육병증이 발생하고 있다며 원충성 질병이 가장 유력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 또한 사료, 모래, 용품 등을 다각 도로 놓고 분석하고 있으나 아직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며 " 유사 증상을 보이는 고양이들은 뒷다리를 절거나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신경 증상 외에도 급격한 신장 수치 저하, 높은 간수치, 혈변, 검붉은 소변, 식욕부진 등을 동반해 기력 없이 죽거나 치료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수의사회 보도자료


그로부터 나흘 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사단법인 묘연은 급성 신경병증과 콩팥 질환 증상을 보인 80마리와 그 보호자 49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특정 제조원의 사료를 급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라이프 측은 질병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점, 사망한 고양이의 품종이 모두 달랐던 점, 예방을 마친 실내 생활 반려묘들이 폐사한 점 등을 근거로 원충성 질병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이다. 조사에 따르면 15일을 기준으로 피해 고양이 80마리 중 31마리가 사망했고, 47마리가 입원·통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2마리가 회복 중이다.

이후에도 사례 신고가 추가로 접수돼 90건 이상에 이르렀다고 한다. 피해 고양이들의 경우 한 집에서 생활하던 고양이 3마리가 순차적으로 사망한 경우도 있었으며 12마리 중 4마리가 숨지고 8마리가 입원 중인 사례도 있었다.

분석 결과 사료 제조사별 문제 사례 건수는 M사, E사, H사가 47건, O사가 2건, R사가 1건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제조원 M, E, H사는 상호명만 다르고 제조 공장 주소지가 같았다.


펫사료협회는 16일 저녁 회원사들에 공문을 보내 “국내외 소비자(고양이 집사, 반려견 견주) 중심으로 사료나 모래에 대한 불안감이 조성되고, 특정 제조사의 브랜드가 각종 커뮤니티에서 공유”되고 있다며 “국내외 펫푸드에 대한 불신, 불매 운동 등의 글이 여러 커뮤니티에 유포돼 반려인과 반려동물 시장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고양이 신경·근육병증은 현재까지 원인이 규명되지 않아 확인 중에 있는 상황”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정보로 인해 혼란스러워하지 않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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